안녕하세요
교통사고가 나고 3일쯤 지나서 귀에서 초음파 소리가 작게 나서 별생각 없이 지나갔었는데요
저는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런 이명이라는 증상조차 모르는 건강을 자부하던 사람이었는데 정말 후유증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귀에서 소리 나는 것에 대해서 검색해보고 했는데 이명이 진짜 고치기 어려울 수도 있는 병이 될 확률이 높더라구요
이걸 알았을 때 정말 아찔하였는데요 현재는 많이 호전되어서 진료 과정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막상 저도 몰라서 검색해 봤을 때 뭐가 저한테 맞는 거 인지도 모르겠고 이명의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다 보니 저의 케이스를 적어서 맞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병원 생활
병원에 입원하는 첫날에 이렇게 비닐을 뜯은 사진이지만 새 이어폰을 줍니다.
첫날엔 왜 주는 건가 싶었지만 다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시끄럽게 듣는 티비소리가 아픈 것과 겹치다 보니 예민해져서 엄청 신경 쓰입니다.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근처에 편의점이나 커피숍에서 테이크아웃정도는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이 정도도 답답합니다 ㅠㅠ 씻는 것도 그렇게 집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
저녁 10시 이후로는 로비에 관리인이 면회자들 전부 퇴실하게 하여서 정말 심심해요
이게 왜 이렇게 외출을 신경 쓰나 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니깐 보험사에서 멀쩡하게 입원하는 사람들 때문에 입원해서 보상받으려고 밖에 활보하였던 사람들로 인하여 외출을 엄격하게 단속합니다.
증상
목이 아프고 두통이 있고 귀에서 이명이 들리며 어깨가 아픔
치료과정
첫째로 한방병원에 대인으로 치료비를 청구하여 치료하였습니다.
아픈 곳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가장 아픈 곳이 목과 어깨 그리고 이명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한방진료는 목과 어깨 부분의 신경이 눌려서 이명이 나는 거 같다고 하여 앞쪽 목에 염증 침을 2일에 걸쳐서 2번 맞았고 상당한 호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담당 한의사님도 양방진료를 함께 병행하면 좋겠다고 하여 외래진료를 받아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고 이비인후과에서는 이명에 대한 귀검사를 받았습니다.
달팽이관 검사, 청력검사, 여러 검사를 1시간 정도 하였고 이비인후과 진단명은 급성 저음역대 난청, 급성 이명으로 진단되었으며 치교 과정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였고 정말 살면서 이렇게 많은 약은 처음 먹어보는데 스테로이드 12알 4일, 10알 2일 우선 5일 처방을 받았습니다.
이명 들리기 1일 차(교통사고 후 5일 차) : 한의사님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김
이명 2일 차(교통사고 후 7일 차) : 오른쪽 귀에서 더 심하게 들리고 작았던 소리가 점점 커지고 빈번하게 들림 오른쪽 목에 신경이 눌렸다고 본인도 느낌 한의사 처방도 같았음 (약침을 맞음 2번) 상당한 호전,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약도 함께 먹음
이명 3일 차(교통사고 후 8-9일 차) : 이전에 큰소리는 잘 안 들리고 귀 막고 들으면 들리는 작은 초음파 소리가 들림 이제 어느 정도 진정된 거 같음
이명 5일 차: 한방처방은 이제 이명보다는 어깨랑 다른 부분에 침을 맞았고 다른 치료를 하진 않음
* 스테로이드 투여는 4일간 시행되고 그 이후는 1-2주간에 걸쳐 투여 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 갑자기 끊을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는 후유증이 있을 수 있어서 서서히 끊어서 치료해야 한다고 합니다.
결과
어깨나 다른 부분의 후유증이 좀 있고 귀에서 나는 소리는 거의 없어짐
아직까진 나지 않아서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또 치료 과정 알려드리겠습니다.
처음에 시작되는 이명이나 교통사고 후 어깨 목 아픔은 초기 치료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경미하다고 넘길 교통사고는 아닌 것 감습니다.
이상으로 교통사고 후 치료 과정 1이었습니다.
보험사
보험사에서는 입원 2일 차에 연락이 와서 뭔가 바로 합의에 대한 애기는 하지 않으나 엄청 돌려서 괜찮아지면 합의를 하자는 내용이더라구요
우선 2일 차까지만 해도 그냥 이 정도면 괜찮을 거 같다고 생각해서 합의금을 좀 높게 불렀더니 결렬되었고 3일 차부터 이명과 허리 목 통증으로 인하여 합의보다는 치료를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거의 한 달 다되어 가서 합의를 마쳤습니다.
합의 과정도 다음 리뷰에서 마저 리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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